2025년 여름 단기 사역 – 동아프리카 여행 (Heavenly Creek Ministry Staff Writer)
2025년 6월 3일
사진: 케냐 도착
겸손한 마음과 진심 어린 감사로, 최근에 키시(Kisii), 카쿠마 난민 캠프(Kakuma Refugee Camp), 그리고 우간다(Uganda)를 중심으로 펼쳐진 선교 여정을 되돌아봅니다. 이 여정은 하나님의 섭리와 긍휼, 그리고 부흥의 역사로 가득했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그 첫 순간부터, 하나님께서 이미 앞서 행하셨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새롭게 완공된 오겜보 리바이벌 센터(Ogembo Revival Centre)의 헌당 예배에 참여하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이전 방문 때, 우리는 아직 기초만 놓여 있는 빈 땅 위에 함께 서서, 이곳이 예배와 부흥,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장소가 되기를 기도했었습니다. 우리는 이 비전이 기도와 새로움의 집으로 세워지기를 소망하며 함께 동참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그 건물이 완공되었고, 우리는 함께 예배드리며 이 공간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봉헌하는 은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사진 : 오겜보 리바이벌 센터 완공 헌당 예배식
우리는 여성 사역을 통해 특별한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역사회의 성인 여성들과 젊은 여성들 모두와 함께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첫째 날에는 여성 모임과 함께했고, 둘째 날에는 청소년 여성들을 위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비록 케냐 여성들이 겪는 모든 어려움을 우리가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우리 팀의 세 자매가 나눈 간증은 조용한 격려와 새로운 시각을 전해주었습니다. 고난이나 아픔을 겪은 이들에게는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힘을 얻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진: 오겜보 리바이벌 센터에서 진행된 여성 사역 모임
우리는 마나나시 아동센터의 직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분들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둘째 부모와 같은 존재로서 매일 돌보고, 먹이고, 가르치는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교제를 넘어서,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며 격려와 위로를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음을 나누며 교감하는 가운데, 우리는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깊은 사랑이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 : 마나나시 아동센터 직원들과의 교제 시간
우리는 마나나시 아동센터와 주일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나누었습니다.아이들과 함께 노아의 방주 만들기 공예 활동을 하며, 하나님의 언약과 순종의 복음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시간은 단순한 만들기 활동을 넘어,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을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진 : 노아의 방주 만들기 공예 시간
마나나시 아동센터의 많은 아이들은 영양 결핍과 위생 교육 부족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아이들의 건강을 돕기 위해, 우리는 매일 아이들의 필요를 고려한 영양 가득한 저녁 식사를 정성껏 준비하고 나누었습니다.
또한, 치아 건강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며, 정기적인 치과 진료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직접 시연했습니다.밤에는 벌레로부터 보호하고 두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 머리에 에센셜 오일을 발라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성경 공부와 만들기 활동을 하며,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기쁨으로, 그리고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사진 : 에센셜 오일 바르기와 영양 가득한 식사 제공
사진 : 올바른 칫솔질 교육 시간
우리의 선교 여정은 카쿠마 난민 캠프(Kakuma Refugee Camp)로 이어졌습니다.그곳에서 우리는 찰스 목사님(Pastor Charles)의 인도 아래, 상상하기 어려운 어려움 속에 있는 공동체를 섬겼습니다.
혹독한 기후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우리는 밀가루, 식용유, 우유와 같은 생필품을 준비해 4개 지역 교회에 나누어 주었습니다.그리고 함께 “주의 집에서 섬기는 종(Servant in Your Heavenly House)”이라는 찬양을 올려드리며,비록 이 땅에서의 형편은 낮을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임을 서로에게 되새겼습니다.
사진 : 카쿠마 난민 캠프 모습
카쿠마 사람들은 감사와 열린 마음으로 우리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었으며,더 깊은 교제를 희망하며 우리에게 더 오래 머물러 복음을 더 풍성히 나누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200만 명이 넘는 난민과 거의 200개의 교회가 있어,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는 능력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 : 카쿠마의 투르카나 교회 – 마라나타 신앙 교회
이번이 우간다에서 처음으로 사역하는 시간이었으며,하나님의 분명한 인도하심으로 “부흥의 불꽃(Flames of Revival)” 컨퍼런스를 120명 이상의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개최했습니다.
마지막 세션에서 많은 이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여 부흥의 불을 부어 주셨다고 간증했습니다.성령님의 임재는 분명히 느껴졌으며, 마음을 새롭게 하고 뜨거운 열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우리는 이번 모임에서 심은 씨앗들이 오래도록 열매를 맺어 동아프리카 전역에 영적 각성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믿습니다.
우간다에서 이 컨퍼런스를 주최한 스티븐 목사님은 신학대학 시절 데이비드 목사님과 알고 지내던 분입니다.행사 중 스티븐 목사님은 우간다 부흥의 역사를 주제로 열정적인 강의를 하시며,새로운 영적 각성의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그의 말씀은 깊은 울림을 주었고 진정한 확신이 담겨 있었습니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스티븐 목사님은 지난 3년간 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오셨다고 합니다.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는 그의 일상과 사역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자신의 세 자녀를 양육하는 것 외에도 12명의 고아를 집에 두고,그리스도의 사랑과 자비로 그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사진 : 우간다 컨퍼런스 및 스티븐 목사
우간다에서 데이빗 목사님은 최근 시험을 마치고 2025년 6월 9일부터 시작되는 새 학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의 신실한 신학 교육 여정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섭리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목회 사역을 계속 준비할 수 있도록 $960의 등록금 지원을 위해 겸손히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사진 : 다비드 목사님
마지막으로, 우리는 고아원의 영아실 개보수가 시급한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작년 제레미야 목사님이 머물던 건물 위에서 화재가 발생해 손상된 공간이 있는데, 이곳을 0~3세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복구할 수 있습니다. 이 중요한 수리 비용은 약 2,000달러로 예상됩니다. 귀한 아이들이 안전하고 보살핌이 넘치는 공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사진 : 현재 영아실과 화재로 손상된 건물
이 여정의 모든 발걸음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이 역사하심을 보았습니다 — 문을 열어주시고,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시며, 마음을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이끌어 주셨습니다. 이 사역이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하심을 증거하는 귀한 간증이 되길 바라며, 뿌려진 씨앗들이 그분의 나라를 위해 오래도록 열매 맺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