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대만을 가로지르는 신앙의 여정
두 나라의 이야기와 신앙을 통한 여행 (2025년 3월 22일~4월 1일)
2025년 4월 1일
서울
서울에서의 여정은 1907교회에서의 주일 예배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교회는 북한에서 탈북한 김북한(김성근) 목사님이 이끄는 공동체로,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는 중국 내 북한 기독교 탈북자들, 지하 교회, 북한의 고아들, 그리고 사역을 준비하는 신학생들을 돕는 일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사역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 헌금을 전달하는 특권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현대적이고 분주한 도시의 중심에서도, 저는 복음의 조용한 능력이 국경을 넘어, 그리스도의 빛이 절실히 필요한 곳까지 닿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907교회 (1907 Church)
담임목사: 김성근 (김북한)
주소: 서울 노원구 공릉로46길 6 (공릉동, 현대프라자)
광주
3월 30일, 저는 광주를 방문해 신실한교회(Faithful Church)에서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윤수일 목사님이 이끄는 이 작은 교회는 성도들, 특히 청소년들에게 성경적이고 건전한 가르침과 개혁주의 신앙의 확고한 기초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동받았던 부분은, 모든 교인들이 예배 전 마음을 하나님 앞에 준비하며 십계명을 외우고 고백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광주 신실한교회 (Gwangju Shinsilhan Church)
담임목사: 윤수일
주소: 광주 북구 동대문대로191번길 5 (두암동)
제주도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저는 제주도에 머물렀으며, 남부 지역에 위치한 모슬포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교회 부지에는 초창기 한국의 일곱 명의 장로교 목사 중 한 분인 이기풍 목사님의 삶을 기리는 작지만 깊은 감동을 주는 역사관이 있었습니다.
또한, 깊은 인상을 준 인물은 미국인 간호사였던 선교사 서서평(요한나 엘리사벳 셰핑)이었습니다. 그녀는 고아를 입양하고, 복음을 전하며, 젊은 한국 여성들에게 성경과 간호 기술을 가르쳤습니다.
한라산
3월 31일 아침 6시 30분, 저는 한라산 등반을 시작했습니다. 산길을 따라 걸으며 저는 깊은 감사와 경외감으로 마음이 가득 찼습니다. 정상에 도착했을 때는 부흥을 위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대만 – 역사에서 영적 각성으로
대만에서는 북문(北門)과 자유광장(自由廣場) 같은 유명한 장소를 방문했습니다.
담수이(Tamsui)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아시아에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캐나다 장로교 선교사 조지 레슬리 맥케이(George Leslie Mackay)의 사역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1800년대 후반에 대만에 온 그는 의료 선교사로서 사람들의 육체적 필요를 돌보았을 뿐 아니라, 복음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그가 남긴 대표적인 유산 중 하나는 오늘날의 진리대학(真理大學)이 된 학교의 설립입니다. ‘진리’라는 이름이 상징하듯, 그는 복음을 진리로 전했습니다. 또한, 그의 삶과 사역을 다룬 역사관을 방문하며, 하나님께서 그에게 중국어를 배우는 힘을 주셔서 지역 언어로 충실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하셨다는 이야기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타이베이(Taipei)
황 선교사님은 지난 20년 넘게 대만에서 사역해 온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저는 조지 맥케이 선교사로부터 시작된 대만 선교의 역사와, 이후 한국 선교사들의 헌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특히 한국과 대만의 외교 단절이 오늘날 선교 사역에 미치는 어려움을 진지하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김성훈 선교사님은 중국에서 북한 탈북자들을 위한 사역을 감당하다가 당국에 의해 추방되었고, 현재는 대만의 부눈족(布農族) 가운데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내는 저에게, 남편과 자신, 그리고 동역자들이 대만에서의 영적 부흥과 각성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다고 전해 주었습니다.



























































